귀한 사랑

- 남궁애영 권사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무엇으로 감사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지?’

H-Mart를 탐방하면서 나의 눈을 확 끄는 도시락 컵라면!

 

우리가 Wisconsin에 살며 정미 임신 중이었을 때다. 아침에 남편이 학교를 가면 아버지, 엄마 그리고 stroller에 Johnny를 태우고 우리는 먹을 것을 챙겨서 근처 호숫가까지 걸어가서 놀다오곤 했다. 마호병 속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은 빠뜨릴 수 없는 my favorite Food.

참으로 주위 분들에게는 무서우신 우리 아버지이지만 외손자 사랑하시는 마음, 딸 사랑하시는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무거운데 그냥 가죠”하면 “챙겨 봐.” 아버지 성격을 잘 아는 나는 군소리 없이 다 준비를 한다. 아버지는 힘차게 “가자”하시며 무거운 가방을 당신이 다 들고 가신다.

집에서 걸으면 45분 쯤 거리에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호수도 있다. 호수 근처에는 놀이터도 있고 벤치도 있고, 우리 4 식구는 shelter에서 도시락 컵라면을 먹곤했다. 날씨가 좀 쌀쌀할 때는 더욱 맛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몇 일 계시다가는 정현이네로 가시겠다고 하신다. 그럼 기차 정거장이 있는 커느샤(집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었다)까지 가서 기차를 태워드리곤 했다.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정현이네가 살았다. 차로 모셔다 드려도 되는데 우리 힘들다고 굳이 기차를 타고 가신다 하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우리 아버지. 참으로 보내 드리는 시간은 늘 싫었지만 또 속히 오시길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오시겠다는 연락을 받을 때면 하염없이 즐거워 내 삶 그 어디나 천국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다시 즐거운 산책과 도시락 컵라면이 함께하는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의 특별한 사랑을 많이 받은 우리는 오늘도 행복 하게 각자의 사역을 열심히 담당하고 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사랑합니다. 천국에 계신 부모님께 꼭 좀 내 마음을 전해 주세요. 또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님처럼 늘 그들의 삶에 힘이 되었던 좋은 부모로 남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