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나의 부흥 체험기

                                          (1991. 10.  Detroit, MI)

 

나는 Detroit로 차를 몰고 달렸다

문제투성인 교회를 떠나 ‘성령 세미나’가 열리는 Detroit로 향했다

8시간을 온갖 생각의 수렁을 헤치며 걱정의 능선을 넘어,

집회는 인산 인해로 전국 목회자들이 사모하여 모였다

워낙 유명 강사라 전체는 기대가 컸고

Detroit교회도 교육관 신축으로 영적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나는 절망적으로 몸부림쳤고, 한나처럼 마음을 쏟고 통곡하였다

‘주여! 이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길을 보게 하소서 당신의 교회를 옳게 세우소서’

‘미련한 종을 실망과 좌절의 늪에서 건져 주소서’

‘교회를 교회되게, 목사를 목사되게, 성도를 성도되게’

 

나는 참석자 중에 가장 처절하게 울부짖고 한사코 매달렸다

옆 사람들이 조심하라고 목소리가 간다고…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질렀고 고함을 쳤고 대성통곡하였다

‘주여! 은혜를 주소서! 제발 교회로 다시 당신의 나라를 

모두 경험하게 하소서’

강사 목사님께서 지나가며 안수하는데 나는 온몸이 전류통에 

들어간 것처럼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몸이 화로같이 뜨겁고 마그마가 나를 휘감는듯 탈 것 같았다

 

나는 성회가 끝나고 8시간 귀가길을 단숨에 달려왔다

CD를 틀고 all the way 혼자 찬양 contest를 하며 왔다

갈 때는 천근만근 무거운 길이었으나 올 때는 새처럼 날아온 것 같다

‘주여! 주님만 믿고 가겠습니다 주님의 통치가 모든 일과 모두 위에’

나는 그 때부터 지적 목회에서 영성목회로 전환하였다

‘내 주여 뜻대로, 내 주의 은혜와 진리의 샘터로, 

우리모두를 평안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