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나의 부흥 체험기

                                    ( 2018. 5 )

 

‘주님! 설교만 안 했으면 목회하겠는데…’

갈수록 말씀 전하기가 힘들고 아니 전에 보이던 말씀도 안 보이고

연회 일로 가위눌림이 오는데 밤중에도 식은 땀을 흘린다 

한밤중 갑자기 일어나며 ‘말씀’, 새벽설교 10분 메시지로 온 밤을 지새우고

여전히 자신 없고 이러다가 어쩌지? 

성도들은? 교회는?

 

교회에서 처음 준 안식월로 한국까지 갔다

형님 예식장에서 부페를 떠 놓고 식기도 중

나타난 환상, 낯익은 얼굴들이 떠온 음식위로 잠깐 지나간다

모두 부아가 나고 먹지 못해 휑한 슬픈 얼굴들, 먹먹한 표정들

나는 걷잡을 수 없이 복받치는 감정으로 눈물을 터뜨렸다

뚝방이 터지듯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지는데 ‘엉엉’ 소리마저 내고

어깨를 들먹이며 장시간을 울은 것 같다

형님이 건내 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감사의 기도, 회개의 기도

‘주여!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면 주의 백성들을 이와 같은 영양식으로 

  먹이겠습니다’

‘주여! 다시 한번 써 주시고 말씀을 주소서!’

 

한바탕 실컷 울고 났더니 온 천지가 새롭게 보였다

모두가 나를 격려, 응원, 성원하는 표정들이다

어떤 TV 설교자도 어떤 방문교회 목사들도 동일한 한 메시지를 듣게 한다

“종아! 너는 할 수 있다 내가 너를 도우리라

내가 나의 말을 네 입에 채워 너로 전하게 하리라

너는 내 종이다 내가 주는 것으로 내 백성을 먹이라”

나는 그 이후 지금까지 매일 주님이 새로 채워 주시는 하늘의 양식으로

주님과 매일 동행하며, 주님의 산해진미를 차리고 즐겁게 전하는 데

나의 신명을 다한다

주여! 당신은 나의 반석, 나의 양식, 나의 보장과 영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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