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영신 

                                                  

 

옛 것과 새 것이 교차하는 세월의 마지막 자락에서

한 해가 서쪽에 길게 누우며

마지막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붉게 채색한다

아듀! 2019년

 

다사다난하였던 지난 일들, 추억, 회상, 감사 그리고 애절함

다시 오지 않는 날들이여

이젠 2019년 앨범에 접고 보관하리라.

아팠던 것, 괴로웠던 것은 다 감사로 처리하고

좋았고 유쾌하였던 것은 다 찬양으로 바꿔서

모든 것의 시작이고 끝이신 주님으로 제야의 종을 울린다.

 

이제 새날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동쪽 바다에 깊게 잠겨 있지만 조만간 힘차게 떠오를 것이다

우리의 묶은 마음, 무딘 생각, 색 바랜 감정마저 씻어내고

몸도 정신도 새롭게 하자

새 날은 새 마음을 가진 자의 것이니

새 영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새 마음, 새 사고, 새 삶을 소망한다.

 

말파와 오메가이신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묵상하며

새 해는 은총의 해이기를 열망하며

모든 이들과 화평을 도모하자

가정, 교회 그리고 온 세상에 주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동녁에 번져 피어오르는 태양빛처럼

웰컴!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