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 희망

 

나는 이번 주 미국의 희망을 보았다.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일은 가족 명절로 가족들이 찾아가며 찾아오며 Family reunion의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몇 년 전만해도 모든 상점들은 물론 음식점도 다 문을 닫았다. 요즘은 시절이 어려우니까 문을 여는 상점들이 많다. 어려우니까 한 푼이라도 벌겠다고….. 그러니 가족들도 유일한 만남의 기회를 잃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나는 아틀란타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Youth Ecclessia(11 24-27)에 방문하였다. 우리 교회 학생들이 17, 전체는 62명의 Youth 내지 EM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시간이 잘 나지 않기에 학생들이 break인 기간을 수련회 기간으로 잡은 것이리라. 혈연의 가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영적 가족을 위해서 함께 모인 것이다. 참석한 우리의 자녀들이 기특하다. Break로 놀고 싶을 텐데도 불구하고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현장에 가보니 너무나 은혜가 되었다. 아이들이 은혜 가운데 일체가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서로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워하고 많이 울고 많이 통곡하고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끌려 왔든지, 붙들려 왔든지, 마지 못해 왔든지 자원해서 왔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경험하는 특별한 장소에 함께 있는 것이다. “주여! 저들에게 큰 은혜를 주소서.” 저들이 자신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께 아낌 없이 영광 돌리는 BTJ의 세대가 되게 하소서.

Youth 에클레시아 수련회가 우리 감리교단 선교부가 있는 Simpsonwood 수양관에서 열렸다. 늘 각종 모임으로 바쁜 곳이지만 미국 사람들에게 한가한 시간을 택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의 수련회뿐만 아니라 중국 교회들이 연합으로 Youth 수련회를 갖고 있었다. 대략 300여명이 모여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통성으로 기도하였다. 우리 자녀들의 에클레시아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흡사하였다. 복음성가도 익숙한 것이 많았고 찬양하며 춤추고 뛰는 것도 같았다. 목회자가 뜨겁게 말씀을 전할 때 모두가 진지한 것도 똑같았다. 언어도 자기들의 부모들의 언어가 아닌 저들의 언어인 영어도 같았다.

미국의 희망은 하나님께 있다. 그것이 이 나라의 기초였고 초기 정착자들인 청교도들의 신앙이었다. 지금 미국교회들은 자꾸 약해지고 있다. 주류 교단들이 매년 교인수가 감소되는 것은 시대적 현상으로만 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희망은 어느 교단을 막론하고 그 가운데 Ethnic congregation (EC)들로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 실제로 EC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내가 속한 미 연합감리교 안에서 한인 회중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 미국 교회의 희망은 이민교회 내지 그 자녀들의 EC이다.

여기 미국의 희망이 있다. 한국교회 Youth들과 중국교회 Youth 들이 수련회로 각각 모인 것이다. 이들이 미국의 희망이다. 이들은 부모의 문화와 함께 미국교육을 받았기에 새로운 미국인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쇠락하는 미국교회를 살리고 새로운 미국을 세우기 위해 이들의 다문화 체험과 신앙적 열정이 너무나 필요한 것이다.

교단 수양관의 풍족함과 넉넉함을 마음껏 누리면서 새로운 미국인들이 부상하고 있다. 모두가 가족들끼리의 시간을 갖는데 분주할 때 더 중요한 신앙공동체를 위해서, 신앙적 파토스를 위해서 모두가 힘과 열을 쏟고 있다. 너무나 기특하고 너무나 대견하다. 미국이여 일어나라! 미국인들이여 각성하라! 새로운 미국인들이여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라. 너 자신이 살아나고 미국을 살려야 한다. 우리의 희망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미국이 계속 선교적 책임을 다하도록 너희들이 최선을 다하라! 너희는 여호수아 세대다. 새로운 미국이 나타난다. 너희들의 희생과 눈물로 미국은 이미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