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베들레헴으로 가야 한다

-      남궁전 목사(아틀란타 베다니교회)

 

동방박사들이 별을 연구하다

불연듯 희한한 별을 보았다

그 밝기와 크기가 전에 보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별을 따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간다

밤의 찬 공기를 가르고 낮의 폭염을 이기고 간다

그들이 헤롯궁으로 갔다가

잘못인 것을 알았다

별의 주인공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베들레헴에 나신 것이다

베들레헴 마구간 먹이통에 구주가 나신 것이다

떡집의 주인인 예수님이 영생의 떡으로 오신 것이다

멀고 험해도 길고 힘들어도 가야 한다 베들레헴으로

왕 중의 왕이 그곳에 나셨기에

 

한밤 중 목자들이 양을 지키다가

천사장 가브리엘의 소식을 들었다

왕 중의 왕이 베들레헴 마구간에 나셨다고

졸음 오는 눈을 부비고 돌보던 양도 내놓고

그들은 한 걸음으로 달려갔다

그들의 목자장, 온 인류의 목자장이 오신 것이다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이 춥고 어두워도

가고 또 가야 한다 우리의 목자장이 오셨기에

 

마리아가 정혼한 때에

천사장의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라

여인은 놀라고 당황했으나 기뻤다

내가? 정말 나에게서 메시아가 태어난다고?

베들레헴까지 달려간다

배는 부르고 밤은 춥고 길은 어두운데

기거할 방도 없고 결국 마구간에 내쫓겼다

그러나 베들레헴에 가야 한다

그곳에서 몸을 풀어야 하기에

누울 자리가 없고 아기를 낳을 자리도 없지만

베들레헴으로 가야 한다

그곳에 구주가 태어나야 하기에

그 길은 모욕 받고 배척 받고 학대 받는 곳일지라도

왕의 왕이 나시기에 그곳에 가야 한다

 

우리 모두도 베들레헴으로 가야 한다

주 중의 주가 오셨기에 가야 한다

볼 일이 있어도, 사정이 있어도 가야 한다

마음이 아프고 준비가 안 되었어도 가야 한다

시대가 어둡고 세상이 어수선해도 가야 한다

정한 일이 있고 약속된 일이 있어도 가야 한다

그는 우리의 주님이시기에

지금 당장 우리 모두 베들레헴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