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자르기

오늘 벼르고 벌러 남선교회원들이 모였다

오늘의 과제는 나무 자르기

정문 앞에 두나무를 자르기다

 

넷이 하더니 여덟이 모였다

각기 파트를 맡아

함께 잔가지들을 치고 치고

마침내 나무의 밑둥을 쳤다

나무가 공터로 쓰러지도록

전부 가지에 밧줄에 매달렸다

결국 우지끈 하더니

당기는 쪽으로 터치다운!

함성이 터지고 박수를 쳤다

 

나무가 돌만큼 무거워 보였고

단단하고 꼼짝도 안한다

다시 토막을 내서

함께 날랐다

 

모처럼 함께 흘리니 좋고

함께 과업을 마치니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여선교회원들이 지원사격을 해주었다

맛있게 김치 찌게에 뜨뜻한 쌀밥으로

격려하였고 성원하였다

 

남자들은 이와 같이 과업이 있어야 되나보다

기도회. 성경공부는 그렇게 애기해도 안나오더니

이토록 힘든 일은 서로 다투어 나왔으니

일은 모두를 하나로 만들고

과업은 모두를 협력하게 해서

보람과 함께 존재감을 높혀주었으니

진실로 남자들은 일을 해야 하나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