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나의 Good Will

교회 아이들이 수련회나 특별 모임을 가진 후에

교회에 남는 것들이 많다

슬리핑백부터 슬리퍼, 기념 Tishit, 모자 등등

그리고 각종 세면 도구들

나는 그것을 잘 보관해서 한달동안 주인을 찾아 주고자 하나

혹시 하나 역시 아니다

거의 아무도 잃은 것들을 찾아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워낙 부요하게 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매사에 챙기지 못하는 기질이라 그런가

그것들은 준비해 준 부모님들은 안타까워 할텐데...

나는 찾아가지 않는 것들을 더러 선교 여행을 위해 간직해 두고

더러 내게 필요한 것을 쓴다

고맙고 감사하다

내게 준 것은 아니라도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교회 것이니

종은 남기고 간 이들에게 감사하며 기쁘게 쓰며 감사한다

아이들이 부엌을 쓰고 난 뒤에는

온갖 음식들이 많이 남는다

버터, 빵, 소스, 우유, 햄

모두 교회용으로 남게 된다

나는 몇일 그것들을 먹으며 감사한다

정말 목사는 이런 의미에서 별난 직종이다

성도들이 남긴 것을 버릴수 없고

남아 있으면 써야 하고 먹어야 한다

예전에는 석미쌀로 목회자 가정의 양식을 챙겼다 하지 않던가

남긴것들이 희사물은 아닐찌라도

안찾아가고 그대로 남겨두니

결국 목사의 차지가 되고

목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기야 그래서 브랜드 있는 셔츠도 입어 보았고

메이커가 있는 샴퓨, 비누도 써보았다

주여! 성도들이 물건이나 음식은 남기고 가더라도

자기 영혼은 남기고 가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목사는 먹고 쓴 만큼 아니 그 이상을

성도들에게 배풀도록 도우소서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