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을 기다리며     

 

 

올해처럼 9월을 그렇게 기다린 적이 또 있었던가?

확진자가 늘어가고 사망자가 더 늘어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한국은 3단계로 10사람 이상을 모이지 못하게 하고 

위반하면 신고 처벌될 수 있다니….

새 달이 와야겠다. 덥고 찌는 여름이 가고

시원하고 상쾌한가을이 와야겠다

더위와 함께 팬데믹도 물러가고

가을의 산들 바람같이 백신이 나왔다는 희소식이 오기를

 

2020년 한 해가 3월부터 8월까지 무려 6개월을 날려 벼렸다

New Normal에 적응하다 힘들고 괴롭고 답답하고 짜증만 더해진다

이제 남은 4개월은 허비하지 말아야 할텐데

진실로 잃은 시간을 복구하고 보상받는 시간이 되어야 할 텐데

 

9월이여 오라! 확진자가 줄고 사망자가 제로가 되도록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코비나가 지나간 장마처럼 기억일 뿐으로

화려한 단풍과 함께 지난 빼앗긴 시간이 일거에 복구 복원되는 시간이기를

 

선행과 수고가 보상되고

병원마다 다 정상근무, 나라마다 교역마다 정상 유통

지난 유행병이었던 메르스처럼 더 이상 그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태안의 유실된 기름을 닦아내듯 코비나의 얼굴과 눈물을 닦아내고

IMF의 금 모으기 국민운동처럼 각종 선행과 숨은 수고가 모아지고

희생하고 땀과 눈물을 흘린 이들은 알아주고 보상하는 계절 이기를

다시금 희망을 품고 내일을 위해 힘차게 함께 달려 나가기를

새 날 새 계절 새 시대를 여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